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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앞 3중 추돌로 보행자 덮쳐…1명 사망·9명 부상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6-01-02 23: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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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전기택시가 승용차 잇따라 충돌…횡단보도 기다리던 행인 피해
  • 곳곳에 차량 파편…목격자들 "큰 소리 난 뒤 사람들 쓰러져…상황 처참"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종각역 앞 3중 추돌로 보행자 덮쳐…1명 사망·9명 부상


종각역 앞 차량사고종각역 앞 차량사고 [ⓒ연합뉴스 조윤희 수습기자]


2일 오후 6시 5분께 종로구 종각역 앞 도로에서 승용차 2대와 택시 1대가 추돌하며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70대 후반 기사가 운전하는 전기차 택시가 승용차를 추돌하고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뒤 앞의 다른 승용차와 부딪쳤다.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이 택시에 치이며 길에 쓰러졌다. 택시 기사에게선 음주·약물 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보행자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부상자 9명 중 4명이 골반과 무릎 등 통증을 호소하며 벙원으로 옮겨졌다. 이송자 중 1명은 인도 국적이었으며, 미이송자 중 3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이었다.


퇴근 시간대 서울 도심에서 '시청역 참사'를 연상케 하는 사고가 나며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 김모(29)씨는 "건너편에서 큰 소리가 나고 연기가 났다"며 "바로 구급차가 오더니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던 여성을 태워 갔다"고 말했다.


인근 건물의 경비 직원은 "큰 소리가 나 밖으로 나왔는데 상황이 처참했다"며 "이곳이 직진 코스라 어디 박을 일이 없는데, 사고가 난 것을 처음 봤다"고 했다. 퀵서비스 기사인 김인국(49)씨는 "택시에서 불이 나 연기가 나고 그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원 53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차량 파편 등 현장 수습에 나섰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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