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통령실 "항소포기, 입장낼 사안 아냐"…'개입의혹'엔 선 긋기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5-11-10 18:54:13
기사수정
  • "대통령실과 무관한 일…민정라인, 사후 보고만 받아"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대통령실 "항소포기, 입장낼 사안 아냐"…'개입의혹'엔 선 긋기


과학기술인 간담회,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뉴스저널코리아)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2025.1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대통령실은 10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격해지는 것과 관련, 별다른 언급 없이 추이를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검찰의 결정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이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설명한 바 있다"며 "대통령실이 추가로 입장을 낼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야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통령실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실제로 전혀 개입이 없었다고 한다"며 "민정라인 역시 항소 포기 결정 후에 통보만 받았을 뿐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결국 이번 항소 포기는 대통령실과 무관한 사안인 만큼 대응할 이유도 없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인 셈이다.


대통령실의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외교·안보 이슈를 고민하거나 민생·경제 현안을 챙기기에도 바쁜 상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려는 시도가 있더라도, 굳이 거기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끝)


TAG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