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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근 5년간 478억원"
  • 김도영 기자
  • 등록 2025-10-03 14: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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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소류 피해 가장 커…피해 주는 야생동물 1위는 멧돼지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최근 5년간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이 47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별 피해액야생동물별 피해액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이 478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06억2천200만원, 2021년 93억4천900만원, 2022년 87억1천200만원, 2023년 95억8천200만원, 2024년 95억4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물별로는 채소류가 5년간 94억7천500만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고, 사과 87억2천500만원, 벼 48억900만원, 배 17억1천200만원 순이었다.


피해 지역은 강원도가 5년간 101억8천500만원으로 가장 컸고, 경북 71억6천600만원, 충북 51억3천만원, 전북 50억1천400만원 순이었다.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은 멧돼지가 5년간 300억3천800만원으로 가장 컸고, 고라니 68억7천100만원, 까치 29억6천900만원에 달했다.


윤 의원은 "농식품부에서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피해는 전혀 줄어들고 있지 않다"며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늘지 않도록 관리하고 침해가 발생하기 전에 집중적으로 포획해야 한다. 또 예방예산을 증액해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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