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이 경찰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를 계기로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까지 거론하면서 공격하자 "정치 공세"라면서 방어막을 쳤다.
압송되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연합뉴스=뉴스저널코리아)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전 위원장 체포와 관련, "이 (전) 위원장은 본인이 했던 여러 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대한민국의 어떤 국민이 여섯번이나 소환에 불응하는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며 "여러 혐의가 있고, 출석 요구가 오면 제대로 수사받고 본인이 죄를 짓지 않았다면 소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전 위원장과 국민의힘을 향해 "모든 것을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정치로 치환시켜서 정치적 프레임을 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이기도 한 그는 이 전 위원장을 면직하기 위해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방송통신미디어설치법을 처리했다는 이 전 위원장 등의 주장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은 다음 지방선거가 됐든 뭐가 됐든 정치적인 것을 노리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방송통신미디어설치위를 어떻게 이진숙 하나 내보려고 만들겠나. 과대망상증 환자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이른바 성남 라인으로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압박하면서 공세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김 실장을 향해서 과도하게 정치적 프레임을 걸고 공격하는 건 의도가 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에 대해 궁금증이나 업무에 대한 것을 물어본다는 게 결코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국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허황된 얘기를 꺼내 흠집 내고 공격하겠다는 의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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