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 2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교) 종교 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A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총격 사건 현장 주변에 배치된 요원들 [그랜드블랑 로이터=연합뉴스,뉴스저널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약 90㎞ 떨어진 그랜드블랑 지역에서 일어났다.
소셜미디어에는 여러 대의 소방차와 구급차가 사건 발생 교회 주변에 배치돼 상황을 통제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유됐다.
교회 시설은 불에 탔으며, 총격범은 제압됐다고 그랜드블랑 타운십 경찰서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밝혔다.
수사기관은 현장에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9명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신원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주차장과 넓은 잔디밭으로 둘러싸인 이 종교 시설은 그랜드블랑 주거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랜드블랑 거주민은 7천700명가량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끔찍한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총격) 용의자는 사망했으며, 이는 미국 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폭력의 유행병은 즉시 종식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 내 성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러셀 M. 넬슨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장의 별세 이튿날 벌어졌다. 넬슨 회장은 전날 유타주 솔트레이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교회의 차기 회장에는 승계 서열에 따라 댈린 H. 오크스가 오를 전망이라고 AP는 전했다.
(뉴스저널코리아)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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